지난 주말 토, 일요일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이하 2019 롤드컵) 대회의 4강전이 있었습니다.
LOL을 좋아하는 e스포츠 매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경기들이 펼쳐졌었고
예상을 했던, 혹자에겐 예상치 못 했던 결과들이 나오는 멋진 경기들이 펼쳐졌는데요.
이틀간의 경기를 살짝 돌아보고 결승 진출 팀을 알아봅시다.
IG vs FPX
중국 vs 중국의 내전이었던 IG와 FPX의 대결은 본래 중국 롤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30분에 도합 50킬이 넘게 나오는 등, 그야말로 화끈한 전투가 많았던 대결이었죠.
결국은 미드 노틸러스 등의 밴픽과 전략의 승리가 돋보였던 FPX가
디펜딩 챔피언 IG를 꺾고 올라갑니다.
한국인 선수로서 FPX의 중심이자 헤드인 도인비 선수를 비롯해
우여곡절 많은 프로생활 끝에 드디어 빛을 보는 김군 선수 등이 활약하는 FPX.
팀 이름인 FUNPULS PHOENIX처럼 피닉스가 되어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G2 vs SKT T1
한국 대 유럽의 자존심이 MSI에 이어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하지만
한 때 최강의 자리를 놓지 않았던 한국 LOL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아니, 유럽이나 중국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물어보는 편이 더 빠르려나요?
아무튼 SKT T1은 이 날 G2의 전략전술에 휘둘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에포트 선수가 3경기에서 최악의 폼을 보이자 4경기에서 마타 선수가 투입되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고 3:1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MSI 우승과 LEC 섬머 우승, 이제 롤드컵 결승 진출로 인해 탈 유럽팀으로 우뚝 선 G2 e스포츠.
과연 8년만에 유럽에 우승 컵을 다시 한 번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
결승 대진이 이렇게 성립되었습니다.
중국의 FPX vs 유럽의 G2!
한국 팀이 없는 결승전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그 만큼 다른 팀들이 올라왔다는 것이고, 패배는 패배.
다시 한 번 도전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배울 점은 아직도 많다는 겁니다.
과연 2019년 소환사 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8강부터 4강까지 모든 경기가 3:1의 스코어만 나왔다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결승전도 3:1이 나오려나요? ㅋㅋ
아무튼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은 8강에서, SKT T1은 4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2019 롤드컵 결승전 대진표입니다.
2019 롤드컵 결승전은 11월 10일 일요일 오후 9시에 진행됩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장소는 프랑스 파리입니다.
물론 대략 8시 30분부터 특별 무대 등의 행사가 열릴테니
미리미리 자리 잡고 보고 있어야겠죠? ㅎㅎ
새로운 전략과 전술로 무장하여 결승까지 올라오는 두 팀이 펼치는 대결.
중요한 무대인 만큼 숨겨둔 카드, 비장의 무기가 어떤 것이 나올지
그리고 어떤 슈퍼 플레이가 나와서 LOL e스포츠 팬들을 열광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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