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라자루스 신드롬, 인간의 부활

By buzz - 11월 17, 2019

01) 라자루스 신드롬, 인간의 부활

(영화 애프터 라이프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 상에 있는 한 여인의 이야기)

2010년 2월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 여성 환자가 실려 왔다.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지만 수술 도중 그녀의 심장은 멎었고, 심폐소생술도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장례 준비를 하던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시신의 부패를 막으려 약물을 바르던 중 시신이 다시 살아나는 관경을 보게 된 것이다.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었고, 숨을 쉬었고, 몸을 움직이는 등 그녀는 뚜렷한 생명 반응을 보였다.

분명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인데 이런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의료사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사망 판정을 성급히 내린 의료진이 실수를 덮기 위해 마치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인 양 포장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라자루스 신드롬, 인간의 부활)

그러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증이 실시됐다. 해당 의료진을 심문하는 등 치료와 사망 판정 전 과정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에 의학자들은 공통된 주장을 했다. 이 사레들은 미스터리한 의학 현상인 라자루스 신드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라자루스 신드롬은 성경에 나오는 '죽은 나사로의 부활'에서 비롯된 용어다.

의학계에서는 심폐소생술을 중단한 환자, 즉 의학적 사망이 확실한 사람의 맥박이 다시 뛰고 혈압이 측정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죽은 자가 부활한 것이다.

그리고 의학자들은 또 하나 뜻밖의 사실을 밝혀냈다. 수 세기 전에 라자루스 신드롬이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영국 신사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체스터필드 백작은 사망 직전 가족에게 의미심장한 편지 한 통을 남겼다고 한다.

그 편지엔 자신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으니 산 채로 묻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역시 사망 후 이틀이 지나도록 자신이 깨어나지 않으면 그때 묘지에 묻으라 부탁했다고 한다.

폴란드의 작곡가인 쇼팽 또한 혹여 자신이 산 채로 묻힐까 봐 두려워하는 기록을 남겼다.

의학자들은 이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 라자루스 신드롬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라 주장했다.

(애프터 라이프 속 미스터리 의학 현상 라자루스 신드롬)

18세기에서 19세기 당시 사람들은 유언장에다 자기 몸이 죽은 것 같이 보인 때로부터 1주일이 경과한 다음에나 땅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한편 관 속에서 시체가 깨어나는 것이 불길한 징조라 여겨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화장을 권장하는 문화도 있었다.

아일랜드 등지에서는 사망 판정이 내려지면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아예 목의 정맥을 끊어버리는 관습이 생겨났다.

일례로 영국의 작가인 해리엇 마티노는 자신이 죽은 뒤 다시 살아날 것을 두려워하며 의사에게 자신이 죽는 순간 목을 베어달라고 부탁한 뒤 수고비로 돈을 남겨 놓았다고 한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사람들에 대한 논란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고, 결국 여러 가지 방법이 강구됐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안전관의 발명이다.

안전관이란 관에 묻혔던 사람이 되살아나면 스스로 관을 빠져나오거나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장치를 적용한 관이었다.

(공포영화 라자루스 스틸 컷)

1862년 프란즈 베스터가 만든 안전관에는 공기통과 종,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1882년 앨버트 피어노트가 설계한 안전관은 죽었던 사람이 관 안에서 조금이라도 손을 움직이면 밖에 마련된 깃발이 흔들리게 고안됐다.

1903년 영국 케임브리지의 에밀리 조세핀 제프슨은 매장된 사람이 살아났을 때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전기종으로 신호를 내보내는 장치를 묘지 관리소에 설치한 뒤 관 한쪽 선반에 쇠망치, 초, 성냥을 비치했다.

관 뚜껑에는 판유리를 끼워 만약 죽은 사람이 깨어날 경우 촛불을 켠 다음 뚜껑의 판유리를 깨고 나오는 동시에 신호를 받은 관리인이 그를 구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150시간 동안 불을 켤 수 있는 건전지와 관 뚜껑이 저절로 열리는 장치를 관 안에 마련했다.

시체를 스프링 장치가 된 관 뚜껑에 쇠사슬로 연결해 놓고 땅속에 아주 얕게 묻어서 시체가 살아나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뚜껑이 활짝 열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든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갑작스럽게 무수한 사람들이 희생되자 그들의 죽음을 거둘 여유조차 없어지면서 안전관은 서서히 모습을 감추게 된다.

(라자루스 신드롬)

재미있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나라가 장례 절차에서 입관을 3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3일 전 입관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는 인식이 잔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바로 라자루스 신드롬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정말 인간의 부활이 가능한 일일까?

02) 오늘의 명언

"있잖아, 찬스라는 건 달력에 쓰여있는 게 아니야. 사고같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거야. 찬스는 위기의 모습을 하고 오는 법이야.

언젠가라고 말하는 사람 따위가 슝~슝~슝~하고 날아오는 찬스를 한 번에 탁!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톱 캐스터> 중 하루카 대사

"우리는 오늘은 이러고 있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누가 알아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른 사람들이 기준 좋게 느낄 수 있는 향수 같은 것이다."

-랠프 왈도 에머슨

참고 자료 / <네이버 검색>. <서프라이즈> mbc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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