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IMF 세계 금융 안정성 보고서 발표
-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투자자들의 고수익, 고위험 선호 현상 지적
- 부실채권, BTO 등 구조화 금융상품 급증
- 2021년 예정 리보(LIBOR)금리 퇴출 대비 필요 등
IMF, 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 - Lower for Longer, 2019 10. 18.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지 1달이 지났습니다. 경기부양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등 대내외적 이슈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돈)이 부동산으로만 몰리고 있어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사태 이후 글로벌 경제의 재편과정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과 느꼈던 점들은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개선되었을까요? 돈이 돈을 굴리는 현대자본주의에서 개선은 때론 더욱 정교하고, 교활한 덫을 뜻하기도 합니다. 지난 달 IMF가 세계 금융 안정성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취합해보면, 지금 우리 상황이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저금리 기조 속 대출 증가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500조를 넘어 GDP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 기간 중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654조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였으며, 연체율도 0.4%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위해 다양한 위험자산들로 몰리고 있으며, 사모대출펀드, P2P대출 등 신종 투자처들에 묻지마 투자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가능 수익률의 함정에 빠져 투자금을 날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와중에 신종 대출프로그램들이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우회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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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위기 가능성 높아져
IMF는 무역 긴장과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금융시장 전반을 흔들 수 있으며, 저금리를 통한 경기부양이 한계에 달하면 글로벌 경제위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경제 침체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번 돈으로 이자도 낼 수 없는 좀비기업의 채권 부실 규모가 19조 달러로 주요국 전체 회사채의 40%에 달해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보다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실규모가 누적된 상황에서 위험한 폭탄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수익, 고위험 상품 보단 안전자산 위주의 출구전략 필요
현재 저금리 기조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위해 펀드, ETF, P2P투자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P2P대출, 사모대출펀드 등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중금리 대출 시장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저신용자들이 주요 투자처로 현 상황에서도 대출금 상환이 쉽지는 않고, 추심관련 문제도 상존하는 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악영향에 대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기대 수익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 만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엮인 글 참고).
* 엮인 글:
1. 구조화 금융상품의 이해(ABS, CDO 등)
2. 인덱스 펀드와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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