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의 인생 조언

By buzz - 11월 20, 2019

배우 김영옥이 오래 일하며 건강하게 사는 비법을 세바시 1099회를 통해 강연한다.

제 나이 82세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보는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이렇게 오랫동안 다양하게 연기를 하는 비결을 많이들 물어봅니다. 저는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큰 뜻을 이뤄보겠다는 거창한 ‘도전정신’도 없습니다. 그저 닥치는 일 열심히 할 뿐인데, 그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살면서, 연기하면서 제가 느꼈던 이야기들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여전히 낭랑한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의 건강 비법은 아주 단순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뿐이었다.

그것 때문에 자신은 즐겁게 지금까지 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그녀는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나는 아직은 나이 듦을 피부로 느끼는 나이가 아니지만

아직은 키워야 할 아이들이 줄줄이지만

그래도 감히 상상하고 바라는 바로는

나이 듦을 멋지게 받아들이고 주름살 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주름이든 뭐든 내가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훈장으로 여기며

내 나이를 당당히 밝히며 살아가고 싶다.

내가 생각해도 참 잘했다 생각하는 것 하나는

어른들과 잘 맞춰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의 친구들과도 나는 잘 어울려 친구처럼 함께 했다. 지금도 한국에 방문하면 그분들과의 약속도 내 친구들 약속만큼이나 많다. 나는 그것이 좋았었고 지금도 좋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밌다. 그리고 딸 노릇(?) 하는 재미도 좋다. 내가 놀아드리는 것도 되지만 그분들이 나를 껴 주는 것도 된다.

김영옥 배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특히 아이들에게 너무 올인하지 말라는 얘기 들으면서 정말 왕 언니, 이모의 친근한 말을 듣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 아이들은 그냥 믿어주면 그냥 잘 커진다.

가끔씩 '나 지금 잘 하고 있니?'라는 생각 들 때마다

인생의 언니들에게 묻고 싶고 진짜 그들의 경험담을 들으면 그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나의 인생 멘토로 삼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은 그녀의 강연 내용 보다 82세로 서 있는 김영옥 님 자체와 그녀 인생이 주는 교훈이 있는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9ncsIn0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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