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꿈나무 최동원군, 꼬마천사가 되다

By buzz - 11월 16, 2019

Donor Story ::

뇌사장기기증자

故최동원군

"초등학교 3학년 체조 꿈나무"

막내로 태어난 동원군은 체조를 먼저 시작한 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형과 우애가 깊어 항상 함께 다니며 의지했었지요.

하루하루 연습에 매진하던 어느 날,

여서정 선수의 경기를 보고 돌아온 동원군은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멋지다면서

자신도 잘하는 종목이 도마이니

열심히 연습해서 형보다도 먼저 메달을 따서

엄마에게 드리겠다고 말하던 효자였어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던 소년"

동원군은 여느 아이들처럼 음악을 좋아하던

명랑한 친구였습니다.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재미있는 말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아이였어요.

형 친구들도 집에 놀러오면 동원군과 논다고 할 정도로

사교성이 뛰어났습니다.

엄마는 동원이 꿈이 뭔지 자주 물어봤었는데,

하루는 광부, 어느 날은 디자이너,

심리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되고 싶은 것이 매번 바뀔 정도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꿈 많은 소년이기도 했습니다.

"동원이의 따뜻한 심성을 생각해봤어요."

동원군은 운동 중에 머리를 다쳐 119를 통해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의료진들의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뇌사 상태가 되어 안타까움은 더했습니다.

언젠가 가족들은 방송을 통해

어린 나이에 기증을 한 사연을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뉴스를 보며 참 저 분들 대단하다,

장한 일을 한다. 혹시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도

이렇게 해야겠다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잘 알고 있으니 기증을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물론 동원이는 어린 아이라 생각을 물어본 적은 없지만

평소 어린이를 돕는 후원단체에

자신도 후원을 하고 싶다며 엄마에게 부탁해

본인이름으로 정기후원을 하고 있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도 나누어주는 등

베푸는 것에 주저함이 없던 아이였던

동원이의 심성을 기억하며 기증을 결정을 했습니다.

아마 우리 동원이라면

엄마의 결정이 옳았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가끔씩 꿈에 놀러오렴."

동원군을 보내며 가족들은 동원군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을 꺼냈습니다.

간이 지나면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날테니까 그때까지 동원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아프지 말고 재미있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은 동원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여러 사람에게 생명을 주고 간 아이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원이는 별나라로 간 것도 아니고 하늘아늘 아래 함께 있는 거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있으렴. 할아버지는 동원이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세상에 기쁨과 웃음을 주었던 어린 아이가

천사가 되어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원군 소식에 고마움과 응원의 댓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는 가족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다시 한 번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가족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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