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 씨 알츠하이머 투병중

By buzz - 11월 10, 2019

갑작스런 비가 퍼붓습니다. 뜬금없는 비처럼 갑작스레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배우 윤정희 씨가 알츠하이머 투병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미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와 싸워왔다고 하며 현재는 가족을 못 알아볼 정도로 병이 진행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그의 연기를 본 저로서는 정말 예기치 못한 소식이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칸에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팅될 정도로 인상 깊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도 이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것이네요. 이창동 감독이 각본 단계에서부터 '미자'역에 윤정희 씨를 떠올리며 썼을 만큼 우리나라에서 윤정희 씨 같이 고아한 노년의 연기자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90살이 되어서도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던 그이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저도 요즘 약속, 해야할 일, 장볼 것,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가스불은 껐는지, 외출하면서 현관문은 잠갔는지 잘 깜빡깜빡하고 사물의 이름과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나이들면서 그렇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연구결과 나이가 든다고 자동적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적절한 영양과 운동, 정신적인 자극, 삶의 목적이 있다면 누구나 노화로 인한 치매와 기억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100살 넘게 사는 것도 앞으로는 흔한 일이 될 것입니다. 내 가족도 알아 보지 못하고, 내가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사는 것이 남의 얘기일 뿐일까요? 나는 과연 죽는 날까지 온전한 나로 살 수 있을까요?

노년의 뇌건강을 위한 노력은 언제 시작해도 결코 이르지 않습니다. 저도 좀 노력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평생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시라면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Share:

You Might Also Like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