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일출
완도 일출시간 오전07시05분 운동삼아 일출보러 선창으로 나갔다
서리가 내려 제법 춥고 쌀쌀하고 손도시리다
계속 걷뛰한다 서방목까지
우리동네 선창에서 일출포인트
마음같아서 달마산가서 보고 싶었지만
집앞에서도 일출은 볼수있는지라 안갔다ㅋ
춥기도해서 나가기 싫어서ㅋㅋ
서방목앞에있던 고니들이 집앞 뻘밭으로 날아가고
건너편 완도 어느마을에서 방송소리도 들려온다
어릴땐 아침에 고니 우는 소리가 알람시계 종소리였다
고니 우는소리 들으며 아침잠을 깼다
아직 달도 창창한데 해가 뜬다
전기줄에 달이 걸려부렀네ㅋ
완도와 연초도 사이로 해가 떠오른다
겨울이면 동네 엄매들의 굴까는 장소
벌써부터 굴이 생산된다 자연산 생굴 핸드메이드ㅋㅎ
드뎌해가 떠오른다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고있다
갯뻘도 붉은빛으로 물들어간다
나의고향
어린날의 추억이 가득한 갯뻘
찾아올 고향이 있어서 좋다
엄마가 계시니 더 좋다
쪽살이라 물이 금새 든다
두륜산과 완도대교가 선명하다
보나마나 오늘 집압 바다물이 호수처럼 잔잔하겠다
울엄마 저기 어디서 톳매고 계신듯하다
올겨울 김장 배추도 잘 자라고있고
속이 잘 앉아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
자동차 유리에 성에가 잔뜩 낄만큼 해남도 춥다
감태지ㆍ고동무침ㆍ톳무침ㆍ시금치ㆍ무나물ㆍ도토리묵무침ㆍ김치에다
말린 도미로 푹 끓인 도미국 참 시원하고 맛있다
손하나 까딱 안하고 엄마가 차려준 아침을 먹었다
옛날엔 홀어머니 딸들은 며느리감으로 홀대 받는다고 했단다
혼자 살면서 제대로 상차림 안하고 밥먹는거 보고
배운거 없이 자랐다고
그러하니 제대로 밥상차려 내놓지 못할거라고 한다면서
집안에 어른이 있어야 제대로 밥상 차림을 한다나 어짠다나~~
말인즉슨 혼자 살아도 밥먹을땐 예쁘게 차려서 먹으라는 소리다
하튼 울엄만 그렇게 옛얘기도 잘하면서 항상 접시에 이쁘게 담아 밥상차려 주신다
오늘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만 먹으면서 놀아야겠다
나도 울 엄마가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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