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언남고 축구부 감독 학부모 성폭행 의혹

By buzz - 11월 12, 2019

오늘 PD수첩에서는 ‘축구 명장의 위험한 비밀’

이라는 주제로 스포츠계 만연한

폭행과 비리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뉴스가 달갑지만은 않은데요.

축구 명문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에 있는

언남 고등학교에 관한 얘기인데요.

언남 고등학교에서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면서 축구를 하는 선수들에게는

꼭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축구부가 운영되고 있지 않은데요.

이 사건의 중심에는 ‘우승제조기’로 불리는

정종선 감독이 있습니다.

정종선 감독은 K리그 중앙수비스 출신으로

포항 제철, 상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도 대표선수로 출전할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은퇴 후 2001년 언남 고등학교 축구부가

창단했을 때부터 지도자로 축구선수 양성에 힘썼는데요.

정종선 감독이 부임하고나서부터

언남 고등학교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고,

‘우승제조기’라는 별명까지 가질 만큼

그 명성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그 명성에 금이 가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요.

2008년, 2016년, 2018년 3차례 감사에서

정종선 감독의 금품수수와 학부모에게 임의로

회비 갹출, 기숙사 설치 및 운영을 부절적하게

사용했다는 혐의가 있는데요.

추가로 성폭행 혐의도 있었는데요.

한 학부모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정종선 감독이 자신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전학을 가면 애를 매장시켜버리고,

축구선수의 생명도 끊어놓겠다“ 라는 식으로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교육청으로부터 무기한 대기발령을 받고 있지만,

대기 발령인 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을 모아

그들과 술자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술자리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학부모들이 직접 조리하거나 모은 회비로

운영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축구 운영비부터 가로챈 돈까지 치면

10억 원이 넘는 돈이라고 합니다.

그 역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자신도 겪어 온 힘든 길을 알면서

아이들의 꿈을 이용해 이득을 챙긴

전 언남 고등학교 정종선 감독에게

그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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