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것이 결국 부메랑이 돼...

By buzz - 11월 17, 2019

5선의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

부산 금정구에서만 김진재 전 의원은 온갖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그만큼 지역 선거구민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숨졌습니다. 그리 나이가 많지도 않았습니다.

늘 친절한 성격이고 술도 좋아해 언론인들도 그와 잘 어울렸습니다.

김진재 의원 장례 이후 인사차 제가 근무하던 방송사를 찾은 그의 아들 김세연은 진중하고 예의바른 청년 모습이었죠.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겸손했습니다.

지금도 하얀 와이셔츠에 검은 넥타이를 맨 하얀 얼굴의 김세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저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그를 격려했습니다.

김세연은 이후 아버지 선거구를 물려받아 내리 3선 국회의원이 돼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017년 김세연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후 바른당으로 옮겼고 유승민을 돕다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어떤 상황이 김세연 의원에게 닥칠지는 확언할 수 없겠습니다만 전도유망한 한 젊은 정치인이 방향을 바꾼 것은 어떤 큰 요인이 있었던 것이겠죠.

나는 김세연의 패착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탄핵 찬성표를 던진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당시 부산지역 여당 의원 중에 일부는 나에게 전화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의중을 묻기도 했죠. 그때 저는 만일 탄핵에 찬성한다면 그건 정치인 이전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경각심을 주기도 했습니다.

자기가 포함된 조직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는 누구를 내몰거나 반대해 가시발길로 보내는 것은 반드시 이후 부메랑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이제 정치인에서 벗어난 김 의원은 할아버지가 이뤘던 기업 경영에 참여하겠죠.

부디 기업인이 된 뒤에도 바른 자세로 경영에 전념하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이 기사에서 김 의원이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이라고 돼 있지만 유재중 의원이 현재 시당위원장이지요.

  • Share:

You Might Also Like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