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지은 동화 [공기알과 나비삔]

By buzz - 11월 15, 2019

19. 11. 15.

아이 책가방에서 물통을 꺼내다가

이 작은 책을 발견했다.

ㅎㅎ

무슨 이야기인지 무심히 읽어보다가

아이가 조금 더 성장했구나 느껴졌다.

그래서 미소가 지어졌다.^^

아이가 요즘 공기놀이를 시작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어설픈지...

나 어릴적 밥만 먹고 공기와 고무줄만 했던지라, 나는 자칭 선수급이다.

아이는 정말 어설프다.

손으로 바닥을 내리친다

보는 엄마는 아이 손 아프겠다싶다.

ㅎㅎ

아이가 지은 동화책

[공기알과 나비삔]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니까 우진이, 윤아, 창훈이가 있었다

나는 우진이와 공기를 했다

우진이는 공기를 너무 잘해서 나는 떨어지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떨어져라'

윤아와 창훈이가 놀다가 부딪쳐 우진이가 꼬꾸라지면서 공기알 3개는 사물함 밑으로 몇 개는 책상 아래로 굴러갔다.

(땀 흘리는 표정이 귀엽다.^^)

나는 사물함 밑으로 들어간 공기 알들이 걱정되었다.

그때 우진이가 자로 공기 알과 나비 삔을 꺼냈다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기특하다.)

우진이가 나비 삔을 가질 거냐고 물어 봤다

하지만 더러울 것 같아서 싫다고 했다

(솔직한 마음 표현~^^)

수업 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

나는 공기알만 갖고 내 자리로 갔다

(책상 위에 놓인 공기알 5개^^)

나는 아까 전의 나비삔을 생각했다

나비삔이 아까웠다

하지만 더럽다고 생각하니 찝찝했다 그렇게 계속 나비삔만 생각했다

(아이의 딴 생각과 선생님의 열띤 수업 ㅎㅎ)

끝.

이렇게 생긴 책이다.

종이 한장으로 만들어진 아이가 만든 동화책~^^

잘했다고 듬뿍 칭찬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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