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강남역 고에몬)
백내장 수술한 강남역 안과에 정기검진갔다 고딩칭구들만나 점심먹기로함.
대학때 이 친구들하고 무쟈게 강남역 들락날락했는데....
뉴욕제과 지오다노 빠샤 오딧세이 ㅋㅋ 그게 언젯적이냐며 ㅋㅋㅋ
간만에 강남역에서 만나니 맛난거 먹자며 검색질 실시
그러다가 강남역 고에몬이라는데가 줄서서먹는 맛집이래서 거기로감.
대기가 얼마나 많으면.ㅡㅡ
11시좀넘어간거라 이거 안해도 되는데 첨 간거라 일단 입구에서 등록하고 들어가니 자리가 딱 있었음.
1인좌석도 많았음
메뉴보고.파스타 하나 오믈렛 2 시킴. 런치셋트로
여기까지 딱 나와서 샐러드 맛나게 먹고 본 식사도 느무 맛있겠다며 수다수다하고있는데
불꽃놀이 소리남
불이 막 펑펑 터지고 연기나기 시작
.
사실 내 등뒷쪽에서 난 일이라 난 별거아니겠거니하고 앉아있으려했음(안전불감증 ㅡㅡ)
긍데 재빠른 다른 분들은 이미 문밖으로 대피중
내 친구들도 연기나기 시작하니 언능 나가자고 해서 후다다닥 짐들고 나옴.
나오자마자 더 큰 폭발음과 시커먼 연기가.....
연기보이심?
저기서 우리가 탈출한거임..
친구들 자리는 불꽃과 연기쪽이 직접 보이는 곳이었어서 공포감이 컸다함. 죽음의 공포도 느꼈다함. 이러다 죽는거구나 싶었다함...
놀란심장 부여잡고 현장을 벗어나서 다음 골목쪽으로 가면서 보니 든든한 우리 대한민국 소방관분들이 지나가시고 계셨음...
그 불꽃 펑펑터지고 검은 연기가 자욱한 곳을 사명감을 갖고 들어가시는분들이 저분들이구나...
소방관들에 대해 그저 아 수고하신다 대단하시다 생각만 했지 크게 공감을 못 느꼈었는데 오늘 내가 그 불꽃이 펑펑 터지는 현장을 보고나니... 남들 다 탈출하는 사지를 들어가시는 분들이 저분들이구나... 새삼 경의가 표해짐.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안...
오늘 이 화재가 뉴스에 떴나 .. 뭐가 원인이었나 궁금해서 혹시나 찾아보니
어느분이 콕 찝어서 개념있는 글을 쓰셨음
일부 국개의원들 할일도 제대로 안하고 따박따박 월급받을때 박봉에 사비로 장갑사고 목숨 내놓는 소방관님들.. 진짜 처우가 바껴야함!!!!!!!!!!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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