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전후 유럽인 3분의 1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인 흑사병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해 비상입니다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중국 의료당국은 환자들을 격리했다고
한 누리꾼은 "흑사병 환자들은 병원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했다
"흑사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확진 판정까지 열흘 가까이 시간이 걸린 것이 불안하다"
영국 런던의 이스트스미스필드
(현 조폐국 부지)에서 발굴된 14세기 흑사병 희생자 유골.
쥐벼룩을 매개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
흑사병은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흑사병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는 이 전염병으로 2500만 명이 사망
엄청난 피해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페스트는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그람음성간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 부분적입니다
중세에 유럽에서 크게 유행해 희생자가 많았으며 국내에서는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1년 티벳자치구에서 페스트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2004년 청해성에서 8명이 페스트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
지난 2009년에도 중국 청해성 장족자치구에서 페스트로 인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페스트의 감염경로는 주로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쥐의 피를 빨아먹는 동안 감염이 되고,
이 벼룩에 사람이 물리면 페스트균에 감염되니
주의 바랍니다
페스트에 걸리면 크게 세가지 감염형태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인 선페스트는 쥐벼룩에 물린 부위에 가까운 림프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절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열, 오한, 두통, 심한 탈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2~4일 만에 패혈증으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괴롭습니다
패혈성 페스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1~6일의 잠복기 이후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으로 시작된다.
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일차성 패혈증이 발생하는데,
그 증상이 일반적인 패혈증의 증상(구토, 복통, 설사 등)과 같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폐페스트는 페스트의 주요 형태 중 가장 위험한 감염형태로,
오한, 발열, 두통, 전신무력감의 증상을 동반하며 빠른 호흡, 호흡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발병 이틀째부터는 객혈 증상,
호흡부전, 심혈관계 부전, 허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시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젠타마이신(gentamici
n) 등의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는데,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므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가 어느 땐데 흑사병이라니 정말 어메이징합니다
큰 피해가 없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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