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잘 모르는데도 너무 재밌게 본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야구를 좋아하던 직장인 감사용(이범수)은
삼미 '슈퍼스타즈' 프로야구단의 공개투수 모집 공고를 보게된다.
어머니는 무슨 야구냐며 회사 그만둘 생각 꿈에도 하지 말라고 하지만
감사용(이범수)은 회사를 땡땡이치고 공개투수 시험을 보러가 합격한다.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지만
삼미 슈퍼스타즈팀은 개막식 경기에서 꼴찌를 하게된다.
그 후 경기들에서도 계속되는 패배로 12연패를 하게되고
감사용은 선발 등판 한 번 하지 못한다.
그에반해 OB베어스 팀의 간판스타 박철순(공유)은
팀을 계속 승리로 이끄며 20연승을 향해 달려간다.
(공유는 이때도 공유였구나..비쥬얼 ㄷㄷ..)
삼미 슈퍼스타즈팀은 계속되는 패배로 분위기가 좋지않다.
양승관(김혁)은 계속 같은 팀 선수들에게 자극하는 말들을 한다.
"공 한 번 안던져본 니가 선수는 무슨 선수야"라던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은아(윤진서)에게도
그리고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엄마(김수미)에게도
얼른 당당한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감사용(이범수)
감사용은 감독에게 선발투수가 되고싶다고 말하지만
감독은 "처음부터 널 선발로 쓸 생각 없었다. 어느위치던
최선을 다해라. 그게 프로야"라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날 감사용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최강 팀 OB베어스의 간판스타 박철순(공유)의 20연승을 앞둔 경기.
삼미 투수진은 패배가 뻔한 경기의 등판을 서로 미루고
그 기회가 감사용에게 넘어온다.
생애 첫 선발 등판.
삼미 슈퍼스타즈팀은 찬스를 잡아
9회말까지 몰아붙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패배한다.
박철순의 연승 기록은 이루어지고
감사용은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야만다.
경기가 끝나고
자신도 한번쯤은 이겨보고 싶었다고 흐느끼는 감사용 ㅜㅜ
감사용은 텅빈 경기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은아에게 다음번에는 꼭 이기겠다고 말한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영화 속 마지막 장면에서 감사용은
방에 누워 멋진 미래를 꿈꾸며 미소짓는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자막에는
"그 후 감사용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그토록 원하던 1승을 달성하고
이듬해 삼미 슈퍼스타즈는 믿기지 않는 성적으로 돌풍의 주역이 된다"
라고 나온다 ^_^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시작부분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말로
라는 명언이 나오는데 감사용에게 아주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보다
무명투수 감사용의 삶을 조명하는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야구 영화이지만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재밌는 영화다
결국 꿈을 가진 사람에게 실패라는 끝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잘봤습니다!!!!!!!추천추천!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슈퍼스타 감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