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영화 추천 국가부도의 날 리뷰

By buzz - 11월 10, 20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난 영화 추천 국가부도의 날 소개할게요.

재난 영화 추천이라고 하면 천재지변에 관한 영화들 많죠?

그런데 저는 국가부도의 날이야말로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재난 영화였어요.

특히 실제 우리가 겪었던 IMF 사태를 다루고 있어서

더욱 가슴 깊이 와닿았던 영화였어요.

영화의 시작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을 맡은 김혜수 배우가

국가 부도까지 일주일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며 시작되는데요.

보고를 받은 정부는 그제서야 부랴부랴 정책팀을 꾸리는 모습을 보여요.

그리고 여기 유능한 금융맨 역에 유아인 배우.

이미 국가 경제 상황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국가부도 위기에 투자를 하는 대담한 모습으로,

경제가 무너지기 직전에 나중에 가치가 오를 것들을 모으기 시작해요.

저는 이 장면이 정말 처참하게 느껴지면서 위기감이 몰려왔어요.

하나둘씩 도미노처럼 부도 나는 회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점점 얽히고설켜 대한민국 웬만한 회사들이 위기 속에 들어가기 시작해요.

제가 국가부도의 날을 재난 영화 추천 작품으로 꼽는 이유인 장면이에요.

실시간으로 보고되는 회사들은 부도를 맞은 회사들로

이렇게 하나씩 빨간 줄로 그어가기 시작하는데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회사들 앞에서 무능한 정부의 모습이

한심하면서도 답답해서 실화라는 것을 믿고 싶지가 않았어요.

작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며 평범한 가장 역할에 허준호 배우.

국가부도의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보고 있으니까

정말 평범한 우리의 가장들이 오버랩되면서 마음이 미어졌어요.

결국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IMF 총재와 협상을 하는 대한민국.

조금 오버해서 말하자면 일제시대 이후로

무능한 권력들에 의해서 나라가 팔린 느낌이 들었어요.

뱅상 카셀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더욱 실감이 났던 장면이기도 해요.

물리고 물린 경제 구조가 무너지는 순간,

모든 것들이 한 번에 몰락하는 것을 보여준 국가부도의 날.

소리 없이 다가온 경제 몰락의 현장은 총성과 피가 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절벽까지 몰아넣었던 재난이었다고 생각해요.

재난 영화 추천 국가부도의 날 감상평이었어요!

  • Share:

You Might Also Like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