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했던 강남역 맛집
음식,인테리어 모두 완전 깔끔했던 강남역 맛집
파파야리프 후기입니다.
11월 22일 점심 때 회사동료들과 다녀왔는데요,
매일 먹는 급식 말고 색다른 녀석들을
먹어보자며 검색끝에 회사 근처의
아시안푸드(주로 태국,베트남) 전문점을 찾아
방문해 봤는데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점이 좋았는지 자세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주변 랜드마크 중 하나인
CGV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요.
대로변에서 골목안으로 5~6분 정도
직진만 하시면 매우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29
전화번호는 02-566-6178
영업시간은 11시30분 부터 밤 10시까지
이렇게 약간 언덕진
CGV 옆 골목을 걷다보니
블랙과 브라운의 조화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강남역 맛집 파파야리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층 출입문 앞엔 대표메뉴들의 가격과 이미지를
담은 입간판과 함께 메뉴판도 구비되어 있어
가게의 정체성(?)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요.
내부로 들어가니 푸른색 벽에
쓰여져 상쾌한 느낌이 가게명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층고가 높고
파파야 나무 모형등으로 꾸며져 있어
과장 조금보태서 아열대의 시원한 바닷가
같은 느낌이 들었고요. ㅋㅋㅋㅋ
테이블이 크진 않았으나
좌석간 간격은 넓어 먹는데 비좁은 느낌이
들지 않아 참 좋았습니다.
아마 제 글 자주 보신 분들은
제가 좌석간 거리에 얼마나 민감한지 잘 아실거에요. ^^;;
여긴 민감한 제 기준점에도 합격이였습니다.
주방도 반 오픈키친으로 개방감이 있었고요.
저희가 11시40분쯤 들어갔는데도 이미 4~5테이블이
식사하고 있었고 12시가 넘으니 만석에 웨이팅까지 있어
이미 강남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곳으로 보였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 바로 주문부터 했는데요,
메뉴판은 사이드-샐러드-식사(면&밥)-메인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 음식 선택하기 수월했습니다.
대부분 태국과 베트남 요리들 이였는데
최근 자주 먹은 뻬트남보다 태국요리들을
주로 선택해 꿍팟퐁커리,팟키마오 스파게티,텃만쿵(새우크로켓)
을 주문했고, 칼칼하고 뜨근한 국물을 빼먹기 힘들어
베트남 음식인 분보후에를 추가했습니다.
아 전날 회식으로 셋다 과음해서
시원한 깔라만시에이드와 청포도에이드도 한잔씩
주문했네요. ^^;;;;
음식을 기다리며 둘러본 내부는
액자,전구 등 작은 소품들이 요소요소
잘 배치되어 있어 꽤나 분위기가 좋았고요
그런 분위기에 잠시 젖어있으니 금세
시원한 에이드들부터 테이블위로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그 뒤로 분보후에,팟키마오 스파게티가 바로
나왔는데요
요 팟키마오는 태국식 볶음국수인데
익숙한 팟타이와는 또 다른 자극적인 맛있음이 있어
좋았습니다. 피쉬소스와 후추맛이 강해
확 당기는 향과 맛인데
고수 등 불편한 항신료는 또 없어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매력의 팟타이와는 완전 다른
매력이 있어 일행 세명 모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녀석이니 혹시 이글 보고
가시는 분들께도 강추!!!
본보후에 는 다낭여행시 같이 둘러보는 경우가 많은
'후에' 지방의 소고기 쌀국수라는 뜻인데요.
(*분=면종류 / 보=소)
진한 사골육수에 칼칼함이 더해져 한국인 입맛에
딱인 녀석입니다.
여기 강남역 맛집의 분보후에는 고추까지 더해져
약간 한국화까지 맛이라 해장으로 그만이였습니다.
전날 회식으로 셋다 과음한지라
한그릇 더 시킬까 고민할 정도로 바닥까지
다 긁어먹었네요.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이라고 할수있었던 푸팟퐁... 아니
꿍(새우)팡퐁커리 등장!!!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코코넛카레소스가 듬뿍 얹혀진
크지막한 새우가 식욕을 자극했고요.
함께 나온 새우 크로켓도 꽤나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이였습니다.
이렇게 강남역 맛집의 네가지 메뉴가 다 나와 한상차림 완성.
다른 블로거들은 음식 다 나오길 기다렸다
예쁘게 한상차림을 찍기도 하는데...
전 먹는게 우선이라 좀 지저분해 보이는거
이해해 주시고요.
대신 동영상은 깔금하게 찍었으니
요 녀석 보시면 식욕이 완전 팍팍 당기실 겁니다.
새우 크로켓은 메뉴판의 설명대로
탱탱한 새우살이 꽉 차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고요.
달달한 스위트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
현지 느낌 제대로 났습니다.
강남역 맛집의 메인격이였던
쿵팟퐁커리는 정말 큰 새우들이
모두 껍질이 벗겨진 상태로 조리되어 먹기 정말 편했고요.
코코넛의 부드러운 향과 맛 때문에
거부감없이 계속해서 젓가락이 가는
그런 녀석이였습니다.
밥에 비벼먹으면 더욱 꿀맛!!!!
카레에 밥 비벼먹는데 맛 없을수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네가지 메뉴에 음료까지
꽤나 넉넉하게 시킨다고 시켰는데도
이렇게 바닥까지 싹싹 다 먹어치워버렸습니다. ^^;;;;
진심 맛있게 먹었네요.
다먹고 나올때 보니
한산했던 입장때와 달리 완전 만석에
두팀 정도 웨이팅도 하고 있었는데요
일행들도 이렇게 맛나니 웨이팅 할만 하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강남역 맛집 파파야리프
아주 큰 매장은 아니였지만 실내 층고가
높고 좌석간 거리가 넓은 비좁지 않아 좋았고요.
음식들은 약간씩 한국화가 되어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현지의 맛은 살아있었는데
특히 기름기가 적어 부대끼지 않아
전반적으로 깔끔했던 맛으로 기억에 남았네요.
태국이나 베트남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거나
강남역에서 데이트나 모임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실만한 곳 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참 맛나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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