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써보자 : 미스터리 영화 화차 줄거리 + 결말 + 후기
영화 화차 줄거리 + 결말
동물병원 원장 장문호는 사랑하는 여인 선영과 한 달 뒤에 결혼하기로 한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호는 그녀와 결혼하기로 하고, 부모님께 선영을 소개하기 위해 고향으로 간다. 하지만 선영은 갑작스럽게 휴게소에서 어떤 전화를 받고 사라진다.
문호는 사라진 선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사촌 형이자 전직 형사인 종근에게 선영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종근을 통해 알게 된 진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선영의 본명이 차경선이며, 그녀의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 심지어 선영이라는 사람은 살해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차경선은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것 같자, 문호에게서 도망친 것이란 뜻이다.
문호는 그럼에도 선영인지 차경선인지 알 수 없는 그녀를 찾으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선에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게 된다. 경선의 아버지는 사채업자에게 큰 빚이 있었고, 그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사채업자에게 살해당한다. 경선을 연민한 남자와 결혼까지 하지만, 그 조차도 사채업자 때문에 경선을 포기한다. 경선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다가 아이까지 낳지만 그 아이조차 죽는다. 철저히 혼자 버려진 경선은 선영이라는 여성을 살해하고 그녀로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선영이 되어 문호를 만난 것.
경선의 정체를 알게 된 문호와 종근은 그녀를 경찰에 넘기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경선이 사실 경찰에게 미끼를 던지고 다른 살해 대상을 물색한 것을 알게 된다. 문호는 그녀를 만나 보내주려 하지만, 종근은 그녀를 추적한다. 그리고 쫓기던 경선은 결국 자살하게 된다.
긴장감이 상당히 좋은 영화
영화에서 주요 인물이 세 명 이상이 될 경우, 인물 간의 특색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으면 등장인물의 색이 너무 흐릿해질 수도 있고, 그렇다고 너무 인물을 단순하게 그려버리면 개연성이 부족해져 버린다. 특히 이 영화 화차처럼 한 여성을 두 남성이 추격하는 영화라면, 동일한 행동을 하는 인물이 둘인 만큼 캐릭터 성격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이 많을 법하다.
그런데 내 걱정과는 달리 이 영화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다. 주요 인물의 성격도 확실히 보여줬고, 인물 간의 관계가 너무 단순하지도 않았다.
영화 '화차'는 한 여성과 그녀를 쫓는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문호는 경선이 되고 싶었던 삶의 부분을 보고 그녀를 쫓으며, 종근은 그녀가 저지른 과거의 죄를 보고 그녀를 쫓는다. 즉, 쫓기는 여성은 경선 하나이지만, 그녀를 쫓는 두 인물은 전혀 다른 것을 보며 그녀를 쫓는 것이다.
이런 대비는 마지막 장면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문호와 종근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쫓아간다. 그런데 문호는 철저히 '선영'이라고 그녀를 부르며, 종근은 '경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그녀를 추적한다. 이전의 장면에서도 이 둘의 태도는 잘 표현되어 있지만, 특히나 마지막에 명확하게 이 둘의 차이점을 잘 보여 주었다.
게다가 인물의 성격이 단순하지 않으면서도 명확해서 좋았다. 문호에게 경선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라도 사랑했던 여인이며, 헌신의 대상이다. 설령 그녀가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 극악무도한 죄인이자 괴물이더라도 그렇게 하려 한다. 그렇기에 그녀를 향한 문호의 감정은 단순하지 않으며 공포와 동시에 연민, 사랑이 섞여 있다.
이런 문호의 시선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관객이 감정 이입하게 되는 인물이 바로 문호이기 때문이다. 경선은 그리 쉽고 단순한 인물이 아니다. 그녀는 연민의 대상이지만, 용서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누적된 과거로 인해 새롭게 태어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녀를 단순히 하나의 감정만으로 바라보게 되면, 이 영화는 아주 무미건조해진다. 그렇기에 문호가 그녀에게 가지는 감정이나 시선은 복잡하되 전부 공감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꽤 이야기를 잘 풀어 가고 있다.
영화 화차는 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 많은 영화였다. 굳이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감독이 의도한 방향으로 몰입을 할 수 있게 연출했다는 점에서도 난 이 영화가 꽤 마음에 들었다. 다만 조성하 배우가 연기한 종근이 다소 단순하게 보인 것은 살짝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하는 영화의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추천 : 한국 영화 추격자
한국 명작 스릴러 영화 추격자 스포일러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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