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바쿠 여행 가볼만한곳 & 배틀트립 MC 김숙 송은이

By buzz - 11월 17, 2019

아제르바이잔 바쿠 여행 가볼만한곳 & 배틀트립 MC 김숙 송은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여행을 다녀왔다. 어제(11월 16일) 저녁에 KBS2TV '배틀트립'에 소개되어 추억을 되살리며 흥미롭게 봤다. 배틀트립 MC 김숙과 송은이의 맛깔스러운 바쿠 여행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수도 바쿠는 12세기 이 지역을 지배했던 쉬르반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시기에 지은 튼튼한 성곽과 방어탑 및 천문관측소, 쉬르반샤 왕궁, 바쿠 왕의 저택, 이슬람 사원, 대상들의 숙소, 이슬람 목욕탕 등이 구시가지에 잘 보존되어 있어다. 이 구시가지를 일대인 이체리 셰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어 아제르바이잔 여행을 한다면 꼭 들려보자.

이미지 출처 : KBS

이뿐만이 아니다. 배틀트립에도 소개되었듯이 바쿠 근교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고부스탄 암각화가 있다. 또 진흙화산과 수많은 유전, 불타는 산, 샘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많다. '불의 나라'라는 뜻의 '아제르바이잔'은 땅과 샘에서 솟아오르는 천연가스가 타는 불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오래전부터 불을 숭배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배화교로 발전했다. 지금도 바쿠 근처에는 천연가스가 솟아나오는 언덕에서는 불이 타고 있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불타는 산 옆에 있으니 몸이 후끈했다. 그럼 배틀트립에서 MC 김숙과 송은이가 소개한 제르바이잔 여행, 바쿠 여행을 떠나보자. 또 직접 다녀온 아제르바이잔 가볼만한곳 10선도 소개한다.

01. 바쿠, 비단길의 요충지에 무역항으로 발전한 도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과거 비단길의 길목에 위치한 무역항으로 발전한 도시였다.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비단길의 요충지로 오래전부터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이다. 수많은 무역선들이 카스피해를 횡단하며 동서양으로 물건을 실어 날랐고 쉬르반 왕국은 관세를 징수했다. 이곳을 통해 석유, 소금, 비단, 도자기, 생선 등의 물품들이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그래서 바쿠는 내륙의 바다에 있는 항구도시지만 조선 기술이 발전했고, 당시 대상들의 숙소인 카라반 세라이도 지금까지 남아있다. 유럽게 가까이 있지만 중앙 아시아의 분위기도 느껴지는 독특한 여행지다.

02. 바쿠의 옛 시가지 이체리 셰어

바쿠 여행 중이라면 꼭 가볼만한곳 중의 하나가 구시가지다. 구시가지는 시르반샤 궁전을 중심으로 서쪽과 북쪽에는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성벽은 무척 튼튼하게 지었고 성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벽 아래 부분은 8~13세기에, 윗부분은 14~17세기에 증축된 것이라고 한다. 바쿠의 주인이 바뀌면서 기존의 성을 증축해 방어 기능을 더했을 것이다. 카스피 해에서 가까운 도시의 아래 부분에는 이슬람교 유적이 몇몇 있다. 11세기 후반에 건축한 메흐메트 모스크와 12세기에 건축한 이슬람교 교육기관인 마드라사 2개와 15세기에 건축한 하지 게이브 목욕탕이다.

03. 아름답게 빛나는 쉬르반샤 궁전

바쿠는 9세기 이 지역을 지배했던 시르반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바쿠 성곽 도시는 중세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중앙의 시르반샤 궁전을 중심으로 미로 같은 길옆으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이곳의 명소는 단연 시르반샤 궁전이다. 궁전은 시르반 왕국의 할릴룰라 1세(1417~1462)때 건축되었다고 한다. 궁전은 왕이 정무를 보고 회의를 주관하던 디반카네와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이슬람식 목욕탕인 하맘, 왕실의 무덤, 철학자 바쿠비의 기념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궁전은 높은 곳에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04. 방어탑 및 천문대로 이용되었던 처녀탑(메이든 타워)

구시가지 남동쪽에는 메이든 타워가 있다. 천문대 또는 예배소로 추정되는 이 탑은 12세기에 건설했다. ‘메이든 타워’라는 이름은 바쿠 왕의 딸 메이든이 이곳 꼭대기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이곳에서 삶을 마감했다고 한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탑 꼭대기에 올라가면 바쿠 구시가지와 카스피 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탑은 견고한 돌로 만들었는데, 직경 16.5m, 높이 29.5m의 8층 원통형의 탑으로 나선형 계산을 통해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다. 꼭대기에 서면 바쿠 구시가지와 카스피 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바쿠 구시가지와 카스피해가 무척 아름답다.

05. 바쿠 사람들의 식탁

바쿠 사람들은 손님이 오면 무척 반기며 풍성한 식사를 대접해준다. 처음에는 차와 빵, 채소, 올리브, 과일 등이 풍성하게 차려져 나온다. 그 다음에 스프, 육류 및 생선 등이 나오는데, 양고기와 닭고기가 가장 많이 나온다. 고기를 먹을 때는 소스와 함께 민트 등 독특한 향이 나는 채소를 곁들여 먹는데 무척 맛있다. 이곳 사람들은 술 인심도 후해, 손님이 잔을 다 비우기도 전에 계속 따라준다. 배틀트립에서 MC 김숙 송은이가 감탄한 양갈비는 정말 맛있었다.

06. 물보다 흔한 석유와 환경오염

아제르바이잔 여행을 하면서 석유 시추시설에는 꼭 가보고 싶었다. 나는 지리학도이니~~^^ 이곳 사람들은 기원전 5세기경부터 석유를 채굴해 연료로 사용했다. 또 로마 시대에는 건축 재료인 역청의 주요 생산지였다. 이후 19세기부터는 시추시설을 이용해 석유를 채굴하고 송유관으로 유럽과 러시아에 수출했다. 세계 최초로 상업적인 석유 채굴과 수출로 바쿠는 급격하게 발전했다.

바쿠여행 중에 들린 석유시설! 처음에는 무척 망설였지만 가보니 석유시추근로자와 아이들이 무척 반겨주었다. 둘러보니 어떤 곳은 동네 한가운데까지 석유시추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우물을 파듯 땅을 파면 석유와 천연가스가 나오는 것이다. 바쿠는 석유의 도시답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바쿠는 러시아 원유의 95%, 세계 원유의 절반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석유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유정 주변은 역한 냄새가 나고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불모지로 변했다. 바쿠 시내 역시 석유 산업 시설이 많이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07. 가스와 진흙이 분출하는 진흙화산

진흙 화산도 큰 볼거리다. 나는 지형 형성 작용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택시를 대절해 바쿠 남쪽의 고부스탄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수천 개의 작은 진흙 화산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지켜보니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크고 작은 기포를 만들며 가스와 함께 분출되고 있었다. 진흙화산은 지하의 가스와 물, 진흙이 혼합되어 작은 규모로 천천히 분출되는 것이다. 진흙화산 가까이 가보니,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여기저기서 기포가 터지며 죽처럼 진흙이 분출되고 있었다. 뜨겁지는 않았고 작은 규모라 위험하지도 않았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기포가 터지자 가스 냄새가 났다. 이런 진흙화산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하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많이 매장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쿠여행을 한다면 아제르바이잔 가볼만한곳 중의 한 곳이 이곳 진흙화산이다. 배틀트립 MC 김숙 송은이도 진흙팩을 하던 장면이 나왔다.

08. 천연가스가 분출해 끊임없이 불타는 산과 고부스탄 암각화

아제르바이잔 여행과 바쿠여행을 하면서 불타는 산은 꼭 가보고 싶었다. 어떻게 계속 불이 타고 있는지 궁금증이 일었던 것이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바쿠에서 가까운 압세론 반도의 맘마달리로 향했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언덕의 작은 틈으로 ‘쉬~~’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불길이 춤추듯 일렁거리고 있었다. ‘불타는 산’은 오랜 옛날부터 있었다고 한다. 야트막한 언덕의 작은 구멍에서 천연가스가 쉼 없이 분출하고 있어 불을 붙이면 계속 타는 것이다. 오래전에는 자연 상태에서 벼락으로 불이 붙어 계속 타는 산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 천연 광천수와 천연가스가 함께 분출되는 샘으로 라이터를 갖다 대면 불이 붙는 곳도 있다. 이런 불타는 산이나 샘을 본 고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불을 숭배하게 되었고, 배화교로 발전했다.

고부스탄은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바쿠 남쪽의 고부스탄은 바위에 새긴 6,200여 점의 선사시대 암각화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반사막지역으로 건조한 기후 덕분에 선사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의 암각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입구에는 이곳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 암각화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고 탐방로를 따라 암각화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바위의 오목한 곳에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모습, 사냥하는 모습, 춤을 추는 모습, 낙타와 대상, 동식물들, 태양과 별 등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이곳은 건조한 사막지대라 보존 상태도 훌륭해서 불과 얼마 전에 새겨 놓은 것이 생생해 보였다. 누구나 아무런 제한 없이 가까이 다가가 암각화를 볼 수 있고, 마음껏 사진 촬영도 가능했다. 이곳 고부스탄 암각화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제르바이잔 여행 중이라면 꼭 가볼만한곳 중의 하나다. 배틀트립 MC 김숙과 송은이도 감탄하던 곳이다.

09. 비단길을 오가던 상인들의 숙소였던 카라반 세라이

바쿠 옛 시가지 처녀탑 옆에는 오래전 대상들의 숙소였던 카라반 세라이가 남아있다. 바쿠는 오래전부터 비단길의 길목에 위치한 곳으로 동서양을 오가던 상인들이 머무르던 곳이다. 이들에 의해 이곳의 석유가 유럽으로, 중국의 비단이 유럽으로 전해졌던 것이다. 잘 보존되어 있는 바쿠의 카라반 세라이는 지금은 고급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곳에 들어서니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던 대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듯 했다.

10. 유럽풍 건물이 많은 바쿠

바쿠는 아시아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도시지만, 거리에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다. 시내에 볼 수 있는 유럽풍이 고급 저택들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석유수출로 많은 돈을 번 석유재벌들이 지근 건물이다. 당시 세계 제일의 부자였던 노벨과 로스차일드 등이 바쿠에 살고 있었는데, 독일과 러시아 등지의 최고 건축가들을 초빙해 유럽 건물을 모방한 아름다운 건물을 많이 지었다.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 여행, 바쿠여행, 아제르바이잔 가볼만한곳 소개를 마친다. KBS2TV 배틀트립 MC 김숙과 송은이 씨에게도 감사드린다. 내가 사랑하는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다시 가고 싶게 만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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