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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맞추러 오랜만에 양평 문호리에 있는 언니네 작업실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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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아름다운 소품들이 그새 늘었다.

요즘 언니는 폭풍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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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내어준 시나몬 가루 올라간 따뜻한 라떼

그리고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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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웠던 화이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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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크래커와 치즈!

그리고 링 사이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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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사이저로 반지 사이즈 알아보았다.

나는 국내사이즈로 8-9 호 정도 되었는데,

8호는 살짝 끼는 느낌이 있어 손이 부었을 때를 대비해 9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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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손이 꽤 예쁘고 가늘었는데도 역시 남자라서인지

손가락 마디가 굵어 14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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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디자인들 사이에서 우리가 골라낸 반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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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핸드메이드 반지도 착용감이 너무 좋았고, 남자친구는 결혼반지로 디자인된 반지들은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미감과 형태가 독특하다며 묵주반지들을 좋아했다. 재료는 변하지 않는 플래티넘보다는 에이징이 확실히 보이는 실버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나이들어감이 가시적으로 보여 더 자연스럽고 멋스러워보인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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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2위로 뽑은 로만카톨릭 상징인 키로십자가가 새겨진 묵주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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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반지로 만들어진 반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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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묵주반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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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최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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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 아니라 가능할지는 이번주 지나봐야 알지만...에이징이 너무 멋스럽게 된 실버 묵주반지. 묵주들이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세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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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를 안하는데

누군가와 반지를 함께 하게 되다니.

뭔가 설레이고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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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가 더 진행되면 또 업데이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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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정보 궁굼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s://www.instagram.com/saint.michael.jewel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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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도 제품들이 입점해있고, 1999년부터 시작된 쥬얼리 공방입니다.

지인이긴 하지만, 정말 퀄리티와 디자인은 아름답습니다!